대학교 입학했을때 구입했던 데스크탑 피씨. 군대 말년 휴가때 용산에서 새로 데스크탑을 조립하기 전까지 나의 여러가지 흔적들을 보관하고 있던 녀석. 부모님이 쓰시기에도 너무나 낡아서 새로 하나 장만해 드리고 하드디스크만을 남겨두고 나머지 녀석들과는 아쉽지만 작별인사를 했었다. 그렇게 덜렁 남은 15기가짜리 하드.
노트북이 생기고 지금은 맥북까지 책상위 한켠을 차지하게 된 지금에서야, 내 기억속 어딘가로 사라진 그리고 내 방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던 하드디스크 생각이 났다. USB to IDE 케이블을 구입한 것을 계기로 오랫만에 먼지를 털고 맥북에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보았다. 지금도 노트북의 20% 가량은 음악파일로 채우고 있지만, 그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심했었구나. 예전에 했었던 학교 숙제들과 내가 처음 만들었던 게시판, 그리고 기타 수북한 자료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이미 유행이 지난 아무도 듣지 않는 그저그런 mp3들이겠지만, 내게는 수많은 추억들을 함께 한 반가운 친구와도 같다. 군대에서 휴가나가면 듣고 싶은 음악 리스트를 만들어서, 휴가 나와서 열심히 MD에 녹음해서 듣고 다니던 기억도 났다. 맞다, 그땐 MD를 들고 다녔었지. 휴가날짜를 제목으로 한 폴더들에 모여진 노래들을 보면서 잠시 추억에 잠겨도 본다. 내가 이런 노래도 들었었나 싶을 정도로 지금과는 완전 다른 취향의 노래들. 그때는 막상 받아놓고 듣지도 않던, 하지만 지금은 아주 좋아하는 노래들도 있고. 내가 이렇게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고 했던가. 그런 기록이 꼭 글이나 사진일 필요는 없는가 보다. 지금 듣고 있는 이 노래들이 모여서 또 다른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고 있으므로.
노트북이 생기고 지금은 맥북까지 책상위 한켠을 차지하게 된 지금에서야, 내 기억속 어딘가로 사라진 그리고 내 방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던 하드디스크 생각이 났다. USB to IDE 케이블을 구입한 것을 계기로 오랫만에 먼지를 털고 맥북에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보았다. 지금도 노트북의 20% 가량은 음악파일로 채우고 있지만, 그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심했었구나. 예전에 했었던 학교 숙제들과 내가 처음 만들었던 게시판, 그리고 기타 수북한 자료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이미 유행이 지난 아무도 듣지 않는 그저그런 mp3들이겠지만, 내게는 수많은 추억들을 함께 한 반가운 친구와도 같다. 군대에서 휴가나가면 듣고 싶은 음악 리스트를 만들어서, 휴가 나와서 열심히 MD에 녹음해서 듣고 다니던 기억도 났다. 맞다, 그땐 MD를 들고 다녔었지. 휴가날짜를 제목으로 한 폴더들에 모여진 노래들을 보면서 잠시 추억에 잠겨도 본다. 내가 이런 노래도 들었었나 싶을 정도로 지금과는 완전 다른 취향의 노래들. 그때는 막상 받아놓고 듣지도 않던, 하지만 지금은 아주 좋아하는 노래들도 있고. 내가 이렇게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고 했던가. 그런 기록이 꼭 글이나 사진일 필요는 없는가 보다. 지금 듣고 있는 이 노래들이 모여서 또 다른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고 있으므로.